미국 MBA 생활비: 대도시 vs 소도시 실제 비용 비교
뉴욕 vs 앤아버, 보스턴 vs 더럼. 미국 MBA 대도시와 소도시의 실제 생활비를 집세, 식비, 교통비로 비교했습니다. 2025년 최신 데이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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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8.
미국 MBA 생활비 완전 비교. 뉴욕(Columbia, NYU), 보스턴(HBS, MIT), 시카고(Booth) 대도시와 앤아버(Ross), 더럼(Duke) 소도시의 실제 렌트비, 식비, 교통비를 2025년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MBA는 큰돈이 들어가는 투자입니다. 학비도 비싸지만 2년 동안 부담해야 할 생활비 역시 만만찮습니다. 특히 미국 MBA는 학교가 위치한 도시에 따라 생활비 차이가 엄청납니다. 같은 M7 학교라도 뉴욕의 Columbia와 소도시의 Kellogg는 월 생활비가 월 100만원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앗? 100만원이면 다행이겠네요.
각 학교 MBA 홈페이지에 평균 생활비가 나와 있는데, 그 숫자들은 사실상 최소 비용에 가깝습니다. 학교에서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행사가 생기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하면 좋은 경험이 될 Trek이나 소셜 이벤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대도시와 소도시의 실제 생활비를 비교합니다.
대도시 MBA: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대도시 MBA의 가장 큰 장점은 네트워킹 기회와 기업 접근성입니다. 금융, 테크, 컨설팅 회사들이 몰려 있어 인터뷰나 네트워킹 이벤트 참석이 편합니다. 대신 생활비가 어마어마합니다.
뉴욕 (Columbia, NYU Stern)
2025년 맨해튼 median rent는 월 4,972달러입니다. 1베드룸 기준으로 4,200-4,500달러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스튜디오도 3,000 중후반 할거에요. 룸메이트와 2베드룸을 나눠 쓰면 인당 2,500-3,000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습니다. 학부생들은 2베드를 5명이 나눠쓰죠 호호.
식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점심 한 끼에 기본 15-25달러, Dine-in으로 저녁 외식하면 60~80달러는 기본입니다.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 100달러 넘게 나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행히 교통비는 차가 필요 없어서 절약됩니다. 걸어다니면 됩니다. 지하철은 아마 $3~4/ride 정도일거 같네요.
Columbia Business School 공식 예산에 따르면 연간 생활비(주거+식비+교통+개인비용)가 약 38,000달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들어갑니다. 저거로 스튜디오 값이나 될까요? 뉴욕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연 100K 벌면 남는게 없는다고 하니, 그걸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보스턴 (HBS, MIT Sloan)
보스턴도 비싼 도시입니다. 2025년 기준 1베드룸 평균 렌트가 월 2,800-3,200달러 정도입니다. 뉴욕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HBS 캠퍼스가 있는 Allston/Brighton 지역이나 Cambridge 쪽에서 주로 집을 구합니다. HBS의 경우 on-campus housing 옵션이 있어서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Sloan도 찰스강변에 Dorm이 있습니다. 제가 섬머할때는 Kendall Square에 Dorm 이름이 East Gate Apartment였던거 같네요. 식비와 생활비는 뉴욕보다 10-15% 정도 저렴합니다. 차가 없어도 지하철(MBTA)로 이동 가능하지만, 겨울이 길고 추워서 Uber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갑니다.
샌프란시스코 (Berkeley Haas, Stanford)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도 렌트비가 뉴욕 수준입니다. 1베드룸 기준 월 3,000-4,000달러. Stanford가 있는 Palo Alto는 더 비쌉니다. 다만 Stanford는 on-campus housing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생활합니다. 테크 허브답게 외식비와 생활비도 높습니다. 대신 날씨가 좋아서 야외 활동 비용은 적게 들 수 있습니다. 차가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Caltrain과 BART로 이동 가능합니다.
소도시 MBA: 앤아버, 더럼, 이타카
소도시 MBA의 장점은 저렴한 생활비와 끈끈한 커뮤니티입니다. 대도시처럼 외부 유혹이 적어서 학업과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취업 시즌에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입니다.
앤아버 (Michigan Ross)
앤아버는 미국 소도시치고는 물가가 있는 편이지만, 대도시와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2025년 기준 평균 렌트가 월 1,663달러로, 뉴욕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1베드룸 기준 2,000-2,100달러 정도면 괜찮은 곳을 구할 수 있습니다.
Ross는 기숙사 옵션이 있는데, 6-8인이 아파트를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월 100만원 정도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단, 인기가 많아서 빨리 신청해야 합니다. 미국인 동기들은 5월 GBR 프로그램 참석할 때 집 계약을 해버리니, 그 전에 움직이세요.
식비는 한 끼에 15-20달러 정도. 점심 저녁 다 사먹으면 월 1,000달러가 나갑니다. 하지만 장 봐서 해먹으면 훨씬 절약됩니다. 교통비는 차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대중교통이 있긴 하고 University of Michigan 학생증이 있으면 버스가 무료이지만, 차가 있으면 삶의 질이 확 올라갑니다. 30분 거리에 있는 다양한 식당과 호수를 마음껏 갈 수 있거든요.
더럼 (Duke Fuqua)
더럼은 앤아버보다도 저렴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자체가 물가가 낮은 편입니다. 1베드룸 렌트가 월 1,600-1,900달러 정도. Duke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9th Street에 MBA들이 몰려사는 아파트가 많아서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Fuqua는 "Team Fuqua" 문화가 강해서 동기들끼리 자주 어울립니다. 소도시라 다 같이 모이기도 좋고, 집에서 파티 열기도 편합니다. 대도시처럼 각자 흩어지는 일이 적어요. 차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Fuqua 밀집지역 살면 얻어타면서 살만 합니다. 학교로 가는 Shuttle도 있어서 이거랑 Uber 이용하면 살만해요.
이타카 (Cornell Johnson)
이타카는 "Ithaca is gorges(gorgeou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연환경이 좋은 곳입니다. 생활비도 저렴합니다. 1베드룸 렌트가 월 1,500-1,800달러 정도. 다만 겨울이 매우 춥고 길어서 난방비가 많이 나갑니다. Cornell 캠퍼스 자체가 크고 아름다워서 캠퍼스 내에서 대부분의 생활이 해결됩니다. 뉴욕시까지 4-5시간 거리라 취업 시즌에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차가 있으면 좋지만, 캠퍼스 내 생활만 한다면 없어도 됩니다.
2025년 도시별 생활비 비교표
도시 | 학교 | 1BR 렌트 | 월 생활비(식비+기타) | 차 필요 |
|---|---|---|---|---|
뉴욕 | Columbia, NYU | $4,200-4,500 | $1,500-2,000 | X |
보스턴 | HBS, MIT | $2,800-3,200 | $1,200-1,500 | △ |
샌프란시스코 | Haas, Stanford | $3,000-4,000 | $1,300-1,600 | △ |
시카고 | Booth, Kellogg | $1,800-2,200 | $1,000-1,300 | △ |
앤아버 | Ross | $2,000-2,100 | $1,000-1,200 | O |
더럼 | Fuqua | $1,400-1,800 | $800-1,000 | O |
이타카 | Johnson | $1,500-1,800 | $800-1,000 | △ |
월 총 예상 비용 (렌트 + 생활비)
대도시 (뉴욕): 약 $5,700-6,500 (750-850만원)
대도시 (보스턴): 약 $4,000-4,700 (520-610만원)
소도시 (앤아버, 더럼): 약 $2,500-3,200 (320-420만원)
2년 기준으로 대도시와 소도시의 생활비 차이가 5,000만원 이상 날 수 있습니다.
숨겨진 비용들
학교 홈페이지 예산에 잘 안 나오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여행비: 미국이 유럽, 남미 등 여행가기 참 좋습니다. 미국 내 여행도 갈만합니다.
Trek 비용: Professional Trek이나 International Trek은 별도 비용입니다. 아시아 오지 마시고 유럽이나 남미 가세요!
인터뷰 Base Travels: 소도시 학교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로 인터뷰 보러 가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특히 Bankers! 왕복 항공 + 호텔 + 식비하면 건당 $500-1,000. 가급적 뉴욕에 있는 친구들을 활용하시고.
소셜 비용: MBA는 네트워킹이 중요합니다. 친구들과 밥 먹고 술 마시는 비용을 아끼면 관계 형성에 불리합니다. 이 비용을 예산에 꼭 넣으세요. 맥주 한잔에 뉴욕은 15불, 더럼은 5불~
생활비 아끼는 꿀팁: 졸업생 네트워크 활용하기
MBA 생활비를 확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물건을 물려받는 겁니다.
가구 물려받기
매년 5-6월이면 졸업하는 선배들이 가구를 처분합니다. 침대, 책상, 소파, 식탁, TV 등 거의 모든 가구를 반값 이하로 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구 새로 사면 세팅하는 데만 $2,000-3,000 들어가는데, 선배한테 물려받으면 $800-1,000이면 웬만한 건 다 해결됩니다.
차 물려받기
소도시 MBA라면 차가 거의 필수인데, 선배 차를 인수하는 게 가장 편합니다. 미국에서 차 새로 사려면 딜러십 가서 협상하고, 보험 알아보고, 등록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바가지 쓰기 쉽습니다. 선배 차를 사면 차 상태를 솔직하게 들을 수 있고, 선배가 쓰던 보험사와 정비소 정보를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8,000-20,000이면 2년 탈 차를 구할 수 있습니다. 상태만 좋으면 졸업할 때 더 비싸게 팔고 튈수도 있습니다.
학교 당근(?) 거래에 들어가는 방법
합격하자마자 한국 선배한테 연락해서 학교 커뮤니티에 초대받으세요. 대부분의 학교에 졸업생과 신입생이 함께 있는 Slack, WhatsApp, Facebook Marketplace 그룹이 있습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도 가구나 차를 처분하니까, 학교 전체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집니다.
"8월 입학 예정인데 가구/차 물려받을 수 있을까요?" 하고 한 4~5월에 글 올리면 반드시 연락 옵니다. 인기 있는 물건은 빨리 나가니까 서두르세요. 졸업 시즌(5-6월)에 물건이 쏟아지는데, 이때 놓치면 8월 입학 직전에 급하게 구해야 합니다. 이 방법만 잘 활용해도 초기 세팅 비용으로 $2,000-3,000(약 250-400만원)은 아낄 수 있습니다.
결론
생활비만 놓고 보면 소도시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2년 동안 5,000만원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도시는 네트워킹 기회, 기업 접근성, 문화생활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커리어 목표에 따라 선택하세요. 금융이나 뉴욕 기반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뉴욕 학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기업이나 테크, 컨설팅을 목표로 한다면 소도시 학교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차피 리쿠르팅은 학교 브랜드와 본인 역량이 더 중요합니다. 예산은 학교 공식 숫자보다 20-30% 여유 있게 잡으세요. MBA는 돈 덩어리입니다.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으로 나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도시 MBA가 취업에 더 유리한가요? A: 해당 도시 기반 기업 취업에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전국 단위 리쿠르팅에서는 학교 브랜드가 더 중요합니다. Ross나 Fuqua 출신도 뉴욕 금융권에 많이 취업합니다.
Q: 소도시에서 차가 꼭 필요한가요? A: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있으면 삶의 질이 확 달라집니다. 중고차 $10,000-15,000 정도면 2년 쓰기 충분합니다.
Q: 룸메이트 구하는 게 좋을까요? A: 비용 절약에는 확실히 좋습니다. 다만 MBA 생활이 바빠서 집에서 쉬는 시간이 소중합니다. 본인 성향에 따라 결정하세요.
Q: 학교 기숙사가 좋을까요? A: 1학년 때는 추천합니다. 저렴하고, 동기들과 가까워지기 좋습니다. 2학년 때 외부로 이동하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
Q: 생활비를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직접 요리, 기숙사 활용, 학생 할인 적극 활용. 졸업생 네트워크로 가구/차 물려받기. 하지만 네트워킹 비용은 아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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