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OO

20점 낮은 GMAT으로 장학금 받고 Duke 가기

2025. 6. 12.

"열정은 있는데 방향성이 없다면, 컨설팅을 추천드립니다" 직장 다니면서 Duke Fuqua MBA에 합격한 고객님의 생생한 준비 과정과 에세이감자 컨설팅 후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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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MBA 준비, 무엇이 가장 막막했나요?

MBA를 처음 준비할 때 모든 순간이 막막했어요. 국내 대학원은 정보가 많잖아요. 학교 자체에 대한 설명도 있고, 그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어떤 성향의 학생들이 다니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죠.

미국 MBA는 달랐어요. 저도 미국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 학교가 어떤 성향의 학생들을 원하고, 어떤 가치관을 추구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정성적인 바이브로만 알 수 있는 것들을 모른다는 게 가장 막막했던 것 같아요.

GMAT이나 영어 시험은 공부하면 되잖아요. 점수가 잘 나오든 못 나오든 해결 방법이 있는 건데, 에세이는 답이 없는데 답을 찾아가야 하는 거예요. 어드미션의 마음에 쏙 들어야 하는데, 그 포인트가 뭔지 모르니까 어디에 핀포인트를 맞춰서 써야 하나, 이게 제일 막막했습니다.

MBA 컨설팅 업체는 어떻게 선택하셨나요?

주변에 MBA를 간 분들이 없어서 정보가 아예 없었어요. 에세이감자 블로그 보면서 알음알음 찾다가 커피챗을 했었고, 그 후에 다른 컨설팅 업체 두세 군데도 컨택했었거든요.

제일 큰 차이점은 솔직함이었어요.

여기는 해외 MBA에 대해 솔직하게 다 말씀해 주셔서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리스크가 있는지, 심지어 "자격증 있으면 안 가셔도 될 것 같은데"라는 말씀도 하셨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게 객관적으로 한 사람을 평가해 주신다고 느꼈어요. 에세이를 맡기더라도 무조건 "다 좋다" 이런 식이 아니라, 강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실 것 같은 스타일이라 믿음이 갔고요.

두 번째는 블로그를 계속 구독하면서 어느 정도 스스로 검증을 했어요. 실제로 MBA를 다니신 분이고, 본인도 에세이를 써본 경험이 있으니까 지원자로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이해를 잘 하실 것 같았어요.

가격은 어떻게 느끼셨어요?

합리적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2개 학교만 지원하고 싶었는데, 두 개 학교만 받아주는 데가 없었어요. 보통 미니멀 3개 학교, 어떤 곳은 6개 학교가 기본이더라고요. 6개 학교 기본에 천만 원 이런 식으로요.

6개 학교까지는 내가 지원 안 할 것 같은데 묶음 상품으로만 되어 있으니까 "이게 맞나, 너무 버블 낀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돈을 쓰고 싶은 니즈는 있지만 선택의 폭이 없었거든요.

에세이감자는 2개만 써주고 끝이 아니라, "2개 정도 써보시면 나머지는 본인이 쓰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하셨어요.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실제 컨설팅 과정은 어땠나요?

저와 컨설턴트님의 글 쓰는 성향, 생각하는 성향이 비슷해서 제일 좋았어요. 글을 맡겼는데 나는 T 같은 사람인데 글이 소설처럼 나오면, 실제 면접에서도 어드미션이 봤을 때도 도움이 될까 싶잖아요. 스타일이 맞다는 게 첫 번째로 좋았던 점이에요.

"될 거예요, 써보세요" 이런 게 아니라 "이 학교는 가능성이 있다" 혹은 "좀 어렵겠는데"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데, 그 이유가 제가 들어도 말이 되는 거예요.

제 커리어와 살아온 삶을 종합적으로 보시고 가능성이 높은 학교들을 딱딱 집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초반에 엑셀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쭉 쓰는 작업이 있었는데, 그게 엄청 도움이 됐어요. 글 쓰는 소재 뽑아내는 것도 도움이 됐고, 그걸 기반으로 면접 준비도 했어요. 제가 소재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컨설턴트님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 소재다"라고 체크해 주셨거든요.

레주메 작성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레주메 작업에서 제일 좋았던 건, 처음부터 한국어를 영어로 바꿔놓는 게 아니라 나올 만한 소재들을 다 한국어로 적어서 한국어 레주메를 먼저 만들어 놓고, 그걸 다시 영어로 번역하고, 그중에서 추려서 최종본을 만든 거예요.

어떤 분들은 시간 낭비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 과정에서 살려야 될 것과 버려야 될 것들을 분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외국에서 원하는 레주메 형식에 딱 맞춰서 임팩트 있게 문장들이 나온 게 좋았어요.

에세이 작성 과정은요?

초반에 학교를 고른 게 아니라 에세이 질문 문항들을 여러 개 타이핑해서 주셨어요. 기본 에세이 문항을 주시고 그걸 번역했는데, 그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만약에 학교별로 따로따로 했으면 전체적으로 저에 대한 캐릭터 정립을 못 했을 것 같은데, 그 프로세스를 먼저 해서 나라는 사람을 MBA 면접이나 어드미션한테 어떻게 어필해야 될지 큰 골격이 나왔어요.

초안을 받았을 때는 저의 허접한 영어 실력을 바꿔주셨다는 것과 영어식 표현으로 바뀌어 있는 게 좋았어요. 한국 토종 한국인이 쓰면 한국인이 쓴 것 같은 영어가 나오잖아요. 그런 것들을 많이 잡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재학생 연결은 어땠나요?

실제로 알럼 매칭해 주신 학교들만 다 인터뷰를 봤어요. 저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제일 많이 됐던 게 알럼 매칭이었어요.

학교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 취업 정보 같은 건 인터넷 서칭으로도 다 나오잖아요. 근데 그 숫자 뒤에 있는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면접 때 마지막 멘트나 질문할 때, 땡스 레터 보낼 때 학교 학생들만 알 수 있는 키워드들, 문화들을 많이 알 수 있었어요. 알럼 매칭은 에세이에도 도움이 됐지만 면접 때 진짜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내가 이 학교와 핏이 맞는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기 전에 그 바이브를 각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모의 인터뷰는 도움이 됐나요?

목 인터뷰를 해봄으로써 단순히 스크립트를 썼을 때보다 말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빨리 캐치하고 보완할 수 있었어요.

Duke 인터뷰 볼 때 외국인 분을 한 분 잡아주셨는데, 그때 "아, 외국인 발음을 들으면 질문을 못 알아들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을 사전에 숙지하고 마음의 대비를 하고 들어갔어요.

실제로 인터뷰 볼 때 질문을 못 알아들었거든요. 근데 되게 자연스럽게 대처를 했어요. 목 인터뷰를 하면 생각지 못했던 위기 상황들을 미리 겪어볼 수 있잖아요.

직장인으로서 MBA 컨설팅의 장점은요?

직장 다니면서 준비했는데, 부족한 시간과 여유를 컨설팅으로 메울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어요.

MBA가 다른 대학원보다 컨설팅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가는 거다 보니까 시간과 영어 실력을 돈으로 메우는 개념이잖아요.

저도 Duke 쓸 때가 회사에서 제일 바쁠 때였거든요. 멘탈이 나가 있을 때 멘탈도 잡아주시고, 일정 관리도 해주시고, 메타인지가 안 되는 순간에 가이드를 주시니까 부족한 것들을 빨리 보완할 수 있었어요.

MBA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저는 컨설팅 했던 거를 후회하지 않아요. 되게 잘 썼다고 생각해요.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컨설팅을 써야 맞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시간이 없으시면 컨설팅 쓰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제가 컨설팅 했을 때 제일 좋았던 건 지원을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때 방향성을 잡아준 거예요. 어차피 컨설팅을 해도 본인의 인풋이 많이 들어가야 되잖아요. 컨설턴트님이 방향성을 주시는 거지 제 인생을 아시는 건 아니니까요.

결국 제가 스토리를 다 적어야 되고 그런 시간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옆에서 조미료를 쳐주시고 가공해 주시는 거, 그래서 합격으로 이끌어 주시는 게 컨설턴트님의 역할이에요.

열정은 있는데 방향성이 없다 하면 컨설팅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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